'2006/09/16'에 해당되는 글 1건
- 2006/09/16
여성리더십캠프에서 강의하신 강사님이 추천하신 책이다.
지금 1/3정도 읽었는데 정말정말정말! 초공감이다 ㅠ_ㅠ으앙
사회에 나가 성공하라는 아버지의 가치관과 가정을 돌보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치관의 충돌.
내가 요즘 계속해서 고민해 오는 문제이다.
특별히 어떻게 해라라는 해결책은 없을 것임은 알고 있지만,
결정하는 데 있어 나에게 좀더 솔직하고 내가 정말 바라는 것을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음 또 다 읽은 지 거의 2주가 지나 글을 쓰게 되었다. 요새 너무 정신이 없어서=_=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일이 나의 모든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정도가 기억에 남았다.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자도 열심히 일하고 남자만큼의 성과를 내면 남자들과 똑같이 성공하고, 똑같이 존경받는다고 생각했다.
여자가 남자랑 다를 게 뭐야?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여자는 집에서 밥이나 하면 되지 ㅋㅋ 류의 말만 해도 기분이 나빠졌었다.
그래서 나의 꿈은 열심히 일하고 성공해서 와 여자도 남자처럼 성공할 수 있구나~ 라고 할 만한 멋있는 사람이 되는 거였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사실을 보게 된 것 같다.
일단 그렇게 되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아무리 일로 성공하더라도 훌륭한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여자는 이제 사회에서 성공한 여자로 봐주지 않는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는 확실히 다르다.
여기서 다르다 라는 것은, 특별히 신체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신체적인 차이에서 기인한 것도 있긴 하다. 여자만이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고 수유를 할 수 있다는 것 정도.
지금의 사회는 옛날에 비해 분명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여자를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
뭐 이 책의 글쓴이는 그걸 혼자 끙끙 참고 남자의 두배로 힘을 들여 노력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 자기에게 있어 행복하다면 상관없겠지만, 보통 그렇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사실 어떻게 해야 좋을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전에는 남자들이 부러웠고,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매어 있었지만 그런 생각 해 봤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을 생각해야겠다는 것 정도..
전에는 전통적인 여성 역할을 하는 여자들을 무조건 한심하게 생각했지만 이젠 꼭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하기는 귀찮고 외모는 좀 되서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한 여자들은 제외한다 ㅎㅎ
역시 좀 더 두고 고민해야 할 문제다. 끝~ 졸리다ㅡㅜ